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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세상 변화시키는 힘, 효율 아닌 영성에”[기독일보 2025-11-11]
    2025-11-26 15:44:28
    한국피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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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세상 변화시키는 힘, 효율 아닌 영성에”
    -제23회 피스메이커의 날 기념 피스포럼 및 감사예배 열려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53176#share

    제23회 피스메이커
    행사 모습. ©노형구 기자
    한국피스메이커(이사장 이철 목사)가 10일 남서울교회에서 ‘AI시대, 관계를 잇다’라는 제목으로 제23회 피스메이커의 날 기념 피스포럼 및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먼저 황선태 교수(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의 본래 속성을 되찾다-기술이 인간을 닮을수록, 인간은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황선태 교수는 “기술은 더 인간을 닮아갈수록,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인가? 인공지능은 ‘어떻게’를 계산하는 데 탁월하다. 그러나 ‘왜’와 ‘무엇이 옳은가’는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며 “그것은 기준의 문제이며, 방향의 문제다.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임바디드 형태와 감정 모사 능력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더 ‘인간처럼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우리의 두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식, 표현, 심지어 감정의 외형까지 기술이 흉내 낸다면, 인간의 자리는 어디인가? 바로 그래서 우리는 더 전면적으로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는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을 회복하는 시대다. 인간의 본래 속성 즉 올바른 방향을 세우고, 그 방향을 향해 선택하고, 그 선택을 실천으로 완성하는 능력을 다시 중심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능력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다. 왜냐면 그것은 확률이 아니라 존재와 의지의 문제이며, 최적화가 아니라 관계와 선택이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제23회 피스메이커
    황선태 교수.©노형구 기자

    이어 윤형철 교수(총신대 조직신학)는 ‘AI와 인간의 아우라:AI 시대의 기술우상화에 대한 신학적 인간론의 응답’을 발제했다. 윤 교수는 “숙고와 성찰의 시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질주하는 현재의 AI 혁명은 위태로워 보인다”며 “적어도 외부의 강제적인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AI 개발을 둘러싼 무한 경쟁의 속도는 쉽게 늦춰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신학은 혹여 AI 기술이 불경하고 발칙한 우상화의 징후를 보이는지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의 본질을 왜곡하는 기술이 만일 그 끝이 인간성의 추락으로 귀결될 수 있다면, 신학은 예언자적 목소리로 경고해야 한다”며 “신학의 이러한 일갈은 테크노유토피아적 환상에 내재한 기술 우상의 자기도취적 욕망을 폭로하고 경계하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학적 인간론은 인간의 삶의 본질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조건 지워졌든, 인간성의 완성도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에 달려있다”며 “인간의 유한성과 고통·악·죽음의 한계를 극복하는 힘은 복제기술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 안에 있다. 신학은 참된 인간성의 도래이자 완성이며 신성의 온전한 형상이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인간의 하나님 형상됨’의 완결을 목도할 수 있다고 선포한다”고 했다.

    아울러 “깨진 관계를 치유하고 갈등과 적대감을 해소하는 ‘이음의 힘’은 인간의 따스함조차 모방하고 복제하는 AI 기술의 능력에 있지 않다. 그것은 창조와 치유의 영이신 성령의 권능에 달려 있다”며 “AI가 인간 욕망의 투사체로 작동하며 추종과 의존의 대상으로 우상화될 때, 그것은 인간의 아우라를 몰락시키는 ‘지움의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참된 인간의 아우라는 창조와 구속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주권과 은혜 아래서 타자와 자연을 공감하고 포용하며 섬기는 삶에 오롯이 빛날 수 있다”고 했다.

    23회 피스메이커
    윤형철 교수 ©노형구 기자


    이어서 김성신 교수(숭실대 AI융합학부)는 ‘AI시대, 사람을 잇는 기술’을 발제했다. 김 교수는 “AI는 놀랍게도 인간의 생각과 언어를 모방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하는 존재로 진화했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지능이 아니라 사랑에 있고, 속도가 아니라 관계에 있으며, 효율이 아니라 인간의 영성에 있다”며 “AI가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든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닌 인간성, 정확함이 아닌 공감, 그리고 효율보다 윤리와 책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하지 않도록 잘못된 방향을 분별하고 공정성과 윤리를 지키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가지 않도록 잘못된 방향을 분별하고 공정성과 윤리를 지키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김기원 Logos AI Labs 대표가 ‘AI 에이전트:도구에서 조력자로’를 발제했다.

    제23회 피스메이커
    이철 목사 ©노형구 기자
    앞서 이철 목사(한국피스메이커 이사장)는 환영사에서 “AI기술이 놀랍게 발전하고 인간의 사고와 감정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일수록, 교회는 기술을 잘 활용하되 기술 맹신이나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복음의 원리를 따라 인간관계의 개선과 화해를 이루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53176#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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